[날씨] 늦은 오후~밤 사이 중부 비·눈 '살짝'…내일 강추위
추위 대신 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요.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전북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대기가 정체된 데다 바람을 타고 국외 먼지까지 날아들면서 오늘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공기질이 탁하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먼지는 찬 바람이 불며 밤부터 점차 해소되겠는데요.
날이 추워지겠습니다.
현재는 서울의 기온 13.1도, 대구 20.4도, 부산이 18.9도 보이고 있고요.
그 밖의 지역도 안동 17도, 창원 18도, 포항이 20도 안팎으로 어제만큼 공기가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4도, 주말인 모레는 영하 6도까지 곤두박질하겠고요.
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하는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극심한 기온 변화에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는 중부 곳곳에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고요.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충청과 호남, 강원 산지와 제주도 산간 지역에 1~3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당분간 영하권 추위 속 내린 눈비가 도로에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보온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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